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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는 5일 마산합포구 정우새어시장 아케이드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정우새어시장 김장축제』가 지역 유치원생 78명을 포함한 시민 4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원특례시와 경상남도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원하는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정우새어시장상인회(회장 최재혁)가 주관해 ‘김장 문화’를 우리 지역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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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는 정우새어시장이 젓갈·건어물·채소 등 우리 문화유산인 ‘김장 문화’에 필요한 모든 식재료를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역 유치원생들의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오전 11시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 김장 시식,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시장 전체가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상인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 약 530포기는 2~3kg 단위로 소분 포장되어, 행사 당일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전달되면서 ‘정이 담긴 깜짝 선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정우새어시장은 마산합포구 동성동 313번지 일대에 위치한 64개 점포의 도‧소매 식자재 중심 어시장으로 상인조직인 ‘정우회’에서 유래한 ‘정우’와 기존 마산어시장 옆에 새롭게 조성된 시장이라는 뜻의 ‘새어시장’을 합쳐 ‘정우새어시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세계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우리의 전통 김장문화를 지역 자산으로 만들고자 마련된 김장 축제는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시장 중심의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