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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는 시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칠서정수장 내 급속여과시설 개량공사를 올해 4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64억 원(국비 50억, 시비 114억)을 투입해, 하루 40만 톤 규모의 급속여과지(1단계 20만톤, 2단계 20만톤)에 대한 하부집수장치(정수기의 1차 필터 역할) 개량과 노후 설비 교체를 진행한 것이다.
2022년 3월 공사 착공하여 2023년 9월, 20만톤 규모의 1단계 급속여과지 개량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20만 톤 규모의 2단계 급속여과지 개량을 2025년 4월 완료하여 전체 사업이 완료되었다.
급속여과지 시설은 1984년 칠서정수장이 최초로 건설될 당시 1단계 여과지가 함께 조성되었으며, 1994년에는 2단계 여과지가 추가로 설치되었다. 이번 개량사업은 30~40년이 경과한 노후시설을 전면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급속여과지 신설 이후 하부집수장치에 대한 첫 번째 개량공사이다.
하부집수장치는 여과된 물을 모으고 여과재를 세척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급속여과지의 핵심 설비 중 하나다. 칠서정수장의 급속여과지는 모래와 안트라사이트로 구성된 이중 여재를 사용하는 감쇄여과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번 개량을 통해 정수처리의 주요 공정이 한층 더 효율화되었으며, 세척 성능까지 높아져 수질 안정성과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정수 공정 개선과 노후 설비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