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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황새 도래, 동아시아 생태 연결성 청신호
기사입력 2026-03-25 15:25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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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는 지난 22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출생한 황새가 창원시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황새는 습지, 호수 등 물가 근처에서 주로 생활하는 물새로서 어류, 양서류, 곤충 등을 먹이로 하는 대표적인 습지 생태계 상위 포식자이자 천연기념물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지만 산업화, 습지 간척, 농업 집약화 등의 서식지 파괴로 전 세계적으로 약 3,000여 개체 미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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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황새 도래, 동아시아 생태 연결성 청신호     ©times창원편집국

이번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황새는 개체식별 가락지와 황새 모니터링 기록 데이터베이스(https://storkdb.net, 예산군 및 국가유산청 운영) 대조 결과, 일본의 황새 자연복원 사업을 통해 태어난 개체(식별번호: J0505)로 암컷이며 2022년 8월 5일 방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이시카와현 출생 황새의 주남저수지 방문은 단순한 관찰 사례를 넘어 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연결성과 주남저수지 생태환경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긴 이동을 마친 황새는 주남저수지 논 습지에 내려앉아 휴식을 취한 후, 미꾸라지 등을 사냥하며 체력을 회복하는 모습이 관찰됐으며 대부분의 겨울 철새들이 번식지로 북상한 시기에 주남저수지를 찾으면서 현장을 찾은 탐조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25-26년 동절기에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먹이 공급을 위해 두 차례 미꾸라지를 방사한 바 있으며, 논 습지 인근에 인공 둥지대 설치로 향후 번식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윤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생명선이자 동아시아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지속적인 서식지 관리와 생태 복원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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