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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난항, ‘시민의 발’ 창원 시내버스 또 멈추나
기사입력 2025-05-23 14:37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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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진행 중인 2025년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에 부딪히자 그간의 진행 과정을 공개하고 노사갈등의 상황에 대하여 설명했다.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시내버스 9개사 노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5차례의 교섭과 2차례의 사전조정까지 총 7차례의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버스노사는 22일 14시부터 경남지노위에서 개최된 1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하였으나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이날 조정은 결렬되었다. 다가오는 27일 2차 조정회의에서 최종 협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노측에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여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 최초로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전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10년 만에 조정 단계까지 가지 않고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였던 지난해와는 대비되는 풍경이다.

 

이와 같은 노사 양측의 갈등 심화는 지난해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선고한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상승효과를 최소화하여 재정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측에서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하여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는 노사 양측이 종사원들의 처우개선과 그간 이견이 있던 사항들을 정리하기 위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통상임금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현재는 교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통상임금 관련 노사갈등이 심화되자 지난 5월 7일 서울시 주관 시·도 공동대책 회의에 참석하여 지역별 임금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통상임금 반영에 따라 증가하는 운송비용 검토 및 지자체간 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창원시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통상임금 문제가 해당되는 서울, 부산, 울산, 경기, 제주 등 11개 지역 노조가 연대하여 공동파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전국적으로 통상임금 문제가 노동계의 큰 화두에 있다. 이번 협상의 결과에 따라 시의 재정부담으로 직결되는 만큼 버스업계와 계속해서 대화를 진행 중이다. 합리적인 타결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이 난항을 맞이한 상황에서 창원시는 버스 파업 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시내버스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하였으며, 임시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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