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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2025년 12월 13일 주말 오전10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일여자고등학교 주차장에 수 많은 차량들과 함께 자원봉사단체,학부모,학생들이 급식실로 향했다.
매년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활동해 온 '창원을 아름답게 만드는 봉사단(이하 창미봉,총단장 조동열,사무국장 김지은)' 단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장 나눔 행사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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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미봉의 활동이 더욱 의미를 갖는 이유는 단원 구성이 학교운영위원장 마산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관내 학부모와 학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경상남도명장회,마산살기기 범시민연합회,창원시 주민자치회장단,창원대학교 여성지도자회,회원구 탄소중립회,적십자회,창원행복드림봉사단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교육과 봉사활동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을 위해 총 1,500kg의 김장김치가 정성껏 담가져 골고루 전달됐다. 매년 12월 실시되는 김장 나눔 행사는 창미봉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한국전기공사협의회 경남 지역 기업·단체의 후원, 그리고 한일여자고등학교의 장소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들도 함께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경남도의회 정규헌·조영명·정희성 의원, 창원시의회 홍용채·이정희 의원,전병호 전 시의원 등 현직 및 전직 지방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동참했으며, 윤한홍 국회의원실 김형수 보좌관,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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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지역사회에서 학부모로 봉사활동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아쉬운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임원진과 후원 단체에 감사드린다”며,“먹거리와 선물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모든 과정에서 아이들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외로운 홀로서기가 아닌, 어른들의 따뜻한 울타리 속에서 성장하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열 총단장은“김치 나눔 봉사에는 고사리손의 유치원생부터 노련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이는 오직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으로 협동하는 작은 사회적 실천이자, 학생들에게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큰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준비 과정이 쉽지 않더라도 이 행사는 멈출 수 없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