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향교에서 11월까지‘선비문화피움’개최
기사입력 2025-06-12 14:30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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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는 창원향교에서 11월까지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가 주관하는 ‘선비문화피움’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선비문화피움’은 옛 선인들의 지혜와 지성이 깃든 향교를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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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향교는 의창구 소답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생들이 학문을 연마하던 교육공간인명륜당과 공자와 저명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제례공간인 대성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대성전은 조선 후기 건축양식의 특성이 잘 드러나 경상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잇고 풍류를 즐겼던 선비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7월에는 선조들의 풍자와 해학을 풀어보는 마당극 <맹인잔치길 구경났네>, 9월에는 창원향교를 스토리텔링한 창작뮤지컬 <꽃물 들다> 이 열린다. 또한 10월에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절교육, 한복과 악기체험, K뷰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1월에는 연례악과 함께하는 창원향교 기로연도 예정되어 있다.
양준호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향교가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우리 고장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