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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구청장 박동진)는 전통시장 점포별 상세주소 부여부터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청사 조성까지 구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며, ‘구민 우선’의 행정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구는 창원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의 870개 점포에 도로명 상세주소를 부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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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사업 전액을 국비로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사업은 7월 행정안전부의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까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점포 출입구와 이동 동선 등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후 창원시가 도로명주소를 부여 및 고지한 뒤, 11월부터 주소정보시설물 설치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순한 주소 부여를 넘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방문객에게 편리한 길찾기 안내를 통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는 구청 공간을 단순한 민원처리 공간이 아닌, 소통·문화·휴식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열린청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구청사 외부 조경을 개방형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과밀한 조경수는 정비하고 다양한 수종의 계절 초화류를 식재하여 개방감 있고 머무를 수 있는 정원형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구청 3층의 행정자료실로 사용되던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번 사업은 롯데홈쇼핑과 구세군이 공동 주관한 「작은도서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한 것으로, 노후된 공간을 주민 생활에 밀접한 독서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였다.
6월 20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이 도서관은 단순한 책읽기 공간을 넘어, 정보소외계층과 청소년, 고령자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구청 내 문화적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작은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마산합포구청 지하 1층에서 장소를 이전하여 새롭게 문을 연 실버카페 ‘아리’는 이전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과 구청 직원 모두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복합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의 협소한 공간에서 벗어나 통계사무실 자리를 활용해 확장 이전한 ‘카페 아리’는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구는 창문 설치와 바닥 철거 등 기본적인 환경 개선을 지원했고, 마산시니어클럽은 전체 리모델링 시공과 함께 카페 운영을 맡아 진행하였다.
이번 재오픈은 고령층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함께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까지 높이며, 노인 일자리의 질적 향상과 구민 편의 제고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박동진 마산합포구청장은 “시장 골목의 점포 하나, 청사 복도의 쉼터 하나까지, 시민의 삶 가까이 있어야 그것이 진짜 행정이다”라며 “상세주소 부여를 통한 재난 대응력 강화부터 구청 속 도서관과 카페 같은 휴식 공간 마련까지, 마산합포구는 구민이 실감하는 변화를 한 걸음씩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