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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구청장 박동진)는 누구나 걷고 머물고 싶어지는 도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생활공간 곳곳을 정비하고 시민 중심의 녹지·휴식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구는 관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가로수 정비와 화단 보식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안대로, 합포로, 무학로 등 5개 주요 노선에는 노후 수목을 정비하고, 꽃잔디·애란·영산홍 등 색감 풍부한 식물을 식재하여 사계절이 살아 숨 쉬는 가로경관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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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포로 구간의 은행나무 암나무 34그루를 열매 없는 수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은 매년 반복되던 악취 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형 녹지개선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안대로 중앙분리대에는 반송, 배롱나무, 에메랄드그린 등 수종을 활용한 경관식재를 완료하고, 꽃잔디와 후박나무를 활용한 식수대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하여 운전자에게는 쾌적한 도시 이미지, 보행자에게는 안전한 도시 경관을 제공하는 복합 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여기에, 은행나무 열매 수거, 계절별 전정·방제, 도로변 제초작업 등 세밀한 조경 관리 시스템도 병행하여 도심녹지 유지관리의 빈틈을 최소화하고 있어 단순한 조경이 아닌 ‘도시의 피부를 정돈하는 정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마산합포구의 힐링 명소로 사랑받는 무학산 둘레길도 새 단장을 시작한다.
구는 5월 19일부터 서원곡~밤밭고개 구간 8.1km 전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덱로드, 침목계단, 보행매트, 안내판 등을 정비하는 전면 리뉴얼 공사에 착수했다.
1.3ha 규모의 편백숲에는 숲 가꾸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침목계단 192개 교체 ,보행 매트 115m 신규 설치 ,먼지떨이기 1개소 설치 ,이정표 및 안내판 19개소 교체 등을 포함한 이용자 편의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너른마당’ 일원에는 125m 길이의 덱 로드와 디자인형 울타리(2m×1.2m)를 새롭게 조성하여, 산길과 도시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감성형 둘레길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일부 구간은 통제되지만,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며, 완공 이후에는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자연 속 여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진 마산합포구청장은 “걷고 싶은 길, 머물고 싶은 거리, 소문나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디테일이 달라야한다”며 “가로 한 줄, 나무 한 그루에도 정성과 철학을 담아, 마산합포구가 ‘사는 곳이 곧 자랑이 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활 속의 변화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