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일본 수출 기업애로’ 현장서 답 찾는다
기사입력 2019-09-25 15:51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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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가중된 지역기업의 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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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관,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상공회의소, 전략물자관리원과 지역수출중소기업 3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다수의 지역 업체에서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현 상황이 지속될 시 올 여파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는 “현재까지 일본의 거래기업과 문제가 없으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비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수입대체수준을 넘어 시장 선도형 기술개발에 도전하고자 할 때 시장분석, 제품개발, 사업화, 마케팅까지 연계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창원시 일본수출규제 대응본부장인 허만영 제1부시장은 “수출 위기감이 높아지는 이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우리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과 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시는 수출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기업체와 시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시책에 반영해 기업의 어려움을 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와 5개의 유관기관이 함께한 설명회와 개별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이뤄졌다. 시는 앞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협업해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필요에 맞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